[美특징주]램버스, 사상 최대 실적에도 1Q 가이던스 ‘미스’…주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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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2-04 오전 4:09:09

    수정 2026-02-04 오전 4:09:09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반도체 인터페이스 칩 설계 기업 램버스(RMBS)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고평가 부담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성장 둔화 신호가 감지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진 모습이다.

3일(현지시간) 오후1시59분 램버스 주가는 전일대비 16.08% 하락한 95.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프리마켓에서부터 11% 넘게 밀리며 약세로 출발한 주가는 정규장 개장 이후에도 매도세가 이어지며 오후 들어 낙폭을 16%대까지 확대했다. 주가는 장중 100달러선을 하회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벤징가에 따르면 램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억902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8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뤽 세라핀 램버스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와 AI 트렌드에 맞춰 장기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사업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투자심리는 1분기 전망에서 급격히 식었다. 회사가 제시한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억7100만달러에서 1억89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억8930만달러를 밑돌았다. 성장 속도가 한 박자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에 직격탄이 됐다.

최근 1년간 주가가 88% 넘게 상승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점도 가이던스 미스에 대한 시장 반응을 키운 요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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