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결혼 페널티 만든 건 李정부…유체이탈 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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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결혼 페널티' 22개 개선 방침 비판
"6·27 대책으로 디딤돌·버팀목 대출 규제"
"청년 희망 찾는 길은 정권교체뿐"
  • 등록 2026-08-09 오전 10:44:07

    수정 2026-08-09 오전 10:44:0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이재명 대통령이 결혼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 22개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그 ‘결혼 페널티’를 만든 것이 바로 이재명 대통령과 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국가 정책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결혼 페널티 22개를 바로잡겠다고 한다”면서 “유체이탈 화법의 절정”이라고 적었다.

그는 정부가 지난 6·27 부동산 대책을 통해 디딤돌·버팀목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규제를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신생아 특례대출까지 줄였다면서 “본인들이 막아놓은 것을 이제 와서 풀어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정부의 정책 개선 방침이 청년층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2030세대 지지율이 폭락하고 청년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겁이 나긴 하는 모양”이라면서도 “애당초 방향부터 틀렸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층이 원하는 것은 대출 규제 완화나 현금성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기업들이 좋은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개혁하라는 것”이라며 “주식으로 인생이 망가지는 일이 없도록 올바른 금융시장을 만들고, 열심히 일하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부동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청년 주거·일자리 정책도 비판했다. 장 대표는 “‘폐 버스 청년 주택’ 같은 것을 정책이라고 내놓고, 논두렁을 뛰어다니며 농지를 조사하거나 세금 체납자를 쫓아다니는 일을 청년 일자리라고 내놓는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노동계의 반발을 의식해 ‘노란봉투법’ 개정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말은 저렇게 하지만 22개 가운데 과연 몇 개나 고칠 수 있을까”라며 “청년의 희망을 찾는 길은 정권교체 외에 다른 해답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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