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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정음은 두 아들 왕식이, 강식이와 함께 김포공항에서 아버지를 기다린다.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올라온 아버지를 직접 마중 나온 것이다.
아버지에 대해 황정음은 “지금까지 힘든 연예계 생활을 이어올 수 있게 해준 가장 큰 버팀목”이라며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셨지만, 아버지가 늘 사랑으로 제 결핍을 채워주셨다. ‘뭐든 안 되는 건 없다’는 오뚝이 정신을 몸소 가르쳐주신 분”이라고 애틋해한다.
황정음은 “아버지가 요즘 눈이 많이 불편해지셔서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밝힌다. 얼마 후, 담당의를 만난 황정음은 아버지가 ‘녹내장 말기’에 실명 가능성까지 있다는 진단을 들어 충격에 빠진다. 황정음 아버지의 정확한 건강 상태가 어떠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진료를 마친 두 사람은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황정음의 지인 찬스로 빌린 요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아버지는 “널 믿었다”며 “우리 딸이 잘 극복해줘서 고맙다”고 딸을 다독인다. 그러자 황정음은 “나 재혼할까?”라고 돌발 질문을 던지는데, 아버지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며 현실 조언을 건넨다.
‘솔로라서’는 13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