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4일 연속 상승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 관련 엇갈린 신호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4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최악의 국면을 지난 것으로 보고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상승, 4만113.50 마감.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74% 상승한 5525.21, 나스닥지수는 1.26% 상승한, 1만7382.94 마감.
|
-시장의 주요 이슈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완화 여부에 쏠림. 트럼프 대통령은 “3~4주 내 무역 파트너들과 관세 인하 협상 마무리 기대”라고 언급.
-중국과의 협상 관련 발언은 모호, 중국은 협상 자체를 부인. 트럼프는 “중국이 양보하지 않으면 관세 철회 없다”고 강조. 이 발언 이후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일부 축소.
-전략가들은 ‘관세 답보상태’와 트럼프 내각의 변덕에 시장이 휘둘리고 있다고 평가. 월가에서는 관세로 인한 최악의 불확실성은 지나갔다는 평가도 존재.
◇美소비자 자신감 악화·기대인플레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한 관세 정책으로 소비 약화 조짐.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4월 확정치는 52.2. 이는 지난 11일 잠정치 50.8보다 소폭 상승, 다만 전월 대비로는 8.4포인트 급락.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5%로 1981년 이후 최고 수준.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 (3월 대비 0.3%p 상승).
◇美자율주행 규제 완화 방침…테슬라 9.8% 급등
-매그니피센트7(테슬라,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일제히 상승.
-테슬라 9.8% 급등, 미 교통부의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방침 영향. 숀 더피 교통부 장관 “중국과 혁신 경쟁, 규제 완화로 혁신 촉진” 언급.
-엔비디아 4.3% 상승, 알파벳 1.47%, 아마존 1.31%, 마이크로소프트 1.17% 상승. 메타 2.65%, 애플 0.44% 상승.
◇미 국채가격·국제유가 소폭 상승
-오락가락하는 정책으로 급등했던 국채금리는 하락세(국채가격 상승)를 이어감. 10년물 국채금리는 5bp 하락한 4.255%에 마감. 2년물 국채금리는 3.5bp 하락한 3.756%에 마감.
-WTI 6월물은 0.23달러(0.37%) 오른 63.02달러, 브렌트유는 6월물 0.32달러(0.48%) 오른 66.87달러에 마감
◇ 트럼프, 러시아에 금융·2차 제재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 지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강하게 비판하며, 러시아에 대한 은행(금융) 제재나 2차 제재(Secondary Sanction) 가능성을 언급함.
-2차 제재란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국의 개인, 기업, 기관까지 미국과의 교역이나 금융거래를 제한하는 조치임.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푸틴은 지난 며칠간 민간 지역과 도시, 마을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었다”며 “아마도 그는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
-이어 “‘은행’(금융 제재) 또는 ‘2차 제재?’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고 강조.
◇ 트럼프, 관세 정책 옹호 및 소득세 인하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관세가 부과되면 많은 사람의 소득세가 크게 줄어들거나, 심지어 완전히 면제될 수 있다”고 주장.
-이 혜택은 연간 소득 20만 달러(약 2억9000만 원) 이하의 사람들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
-트럼프는 “대규모 일자리가 이미 창출되고 있으며, 새로운 공장과 제조시설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며, “이는 미국에 큰 기회”라고 밝혀.
-관세를 통해 세수를 거둘 ‘대외소득청(External Revenue Service)’ 출범도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