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알려진 노보 노디스크(NVO)가 차세대 비만치료제의 후기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며 12일(현지시간) 3% 가까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10분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전일대비 2.76% 오른 80.9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한동안 위고비의 공급이슈가 정상화되며 반등을 시도했던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이후 경쟁사 일라이릴리(LLY)의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발 빠른 임상 진행 소식에 지난해보다 주춤한 주가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25일 장 중 148.15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던 주가는 올해 조정으로 지난 4월 21일 57달러까지 내려오기도 한 것이다.
그러던 중 CNBC에 따르면 이날 노보 노디스크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 ‘아미크레틴의’의 후기 임상을 시작한데다 해당 신약은 경구용과 주사세 형태로 모두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아메크레틴’은 이중 작용 메커니즘을 가진 약물로 위고비처럼 장 호르몬 GLP-1과 유사한 작용을하면서 동시에 식욕 억제 기능을 하는 췌장 호르몬 아밀린도 함께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약물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