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54% 하락한 3054.2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규정한 상법 개정안 통과에 주중 3100선을 넘어서 연중 최고치까지 올랐지만 차익 실현 매물 등에 주간 기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0.74% 내린 775.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 1조 1880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조 194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51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40억원, 378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약화, 빠른 순환매와 매물 소화에 상승 탄력이 둔화하고 있다”며 “종목별로도 등락 편차가 심해지는 등 옥석 가리기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에는 8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9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등도 예정돼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관세 협상이 완전히 종료되지 않았고,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차익 실현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정책적 뒷받침이 있는 업종의 경우 주가 조정 이후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순매수 자금이 유입된 바 있다는 점에서 정책 모멘텀이 존재하는 업종에 비중 확대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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