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택시 호출 어렵지 않아요"…서울시, 동행 콜택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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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온다콜센터’ 통해 호출…배차 후 정보 문자 알림
60대 이상 80% ‘배회영업’ 택시 이용…디지털 약자 위해
"약자 이동권 보장 위한 교통 서비스 다각적 발굴·개선"
  • 등록 2025-07-06 오전 11:15:00

    수정 2025-07-06 오후 7:14:44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콜택시를 개설한다.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비율이 80%에 이르지만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는 이용이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동행 온다콜택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오전 9~오후 10시 중 이용할 수 있으며 콜센터로 전화해 출발·목적지를 말하면 된다.

20~40대는 60% 이상이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반면 60대 이상은 80%가 거리에서 ‘배회 영업’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울시는 고령자 등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지 않은 시민의 택시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콜택시를 마련했다.

이용자가 콜센터로 전화해 택시를 호출하면 콜센터 직원이 ‘티머니모빌리티 온다택시’ 웹배차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 승객 주변 택시가 배차된다. 배차가 확정되면 승객에게 배차 정보(차량 위치, 차량 번호, 기사 연락처)가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로 전송된다.

시는 ‘전화 호출’ 서비스로 디지털 기기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교통약자의 택시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4시간 운영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동행 온다콜택시’는 고령자 등 디지털 약자의 앱 이용 어려움에 공감한 티머니모빌리티와 법인·개인택시조합의 협력으로 이뤄지게 됐다. 운영을 맡은 티머니모빌리티는 공공기여의 일환으로 콜택시 시스템 구축 및 운영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콜택시 운영 활성화를 위해 택시사업자에 운행 건당 인센티브(1000원~2000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두 택시조합은 택시운송사업자, 운수종사자에게 ‘동행 온다콜택시’ 사업을 적극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맡는다.

티머니모빌리티는 이미 창원·춘천 등에서 디지털 약자를 위한 택시 전화 호출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서울 택시 7만 1000대 중 약 3만 6000대가 티머니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플랫폼 중개사업 ‘온다택시’에 가입돼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앱 호출이 활성화되면서 거리에서 배회 영업 택시를 만나기 어려워진 가운데 디지털 기기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고민, 개선해 나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 및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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