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혹은 10만원…중고생 세뱃돈, 얼마나 적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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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고생 세뱃돈 ‘10만원’
부모님 용돈은 20~24만원 가량
  • 등록 2026-02-16 오후 12:58:23

    수정 2026-02-16 오후 12:58:23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갈수록 오르는 물가에 세뱃돈 지출에 대한 부담이 늘면서 과연 세뱃돈으로 얼마나 적당한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기사 이해를 위해 생성된 이미지. (사진=챗GPT)
16일 카카오페이가 생활밀착형 금융 브랜드 저널 ‘페이어텐션’을 통해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설날 가장 부담되는 요소 1위로 ‘세뱃돈·각종 경비’를 택했다.

카카오페이가 설 연휴 송금봉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뱃돈 지급액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였다.

지난해 중·고등학생이 송금봉투로 받은 세뱃돈은 10만 원이 가장 많았고, 2024년까지만 해도 5만 원(39%)이 10만 원(37%)을 앞섰지만 지난해에는 10만 원(42%)이 5만 원(37%)을 역전했다.

앞서 2024년 분석에서도 중·고등학생이 받은 평균 세뱃돈은 7만 4000원으로 나타나 갈수록 세댓돈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세뱃돈의 적정 수준을 둘러싼 세대 간 인식 차이도 컸다. 카카오페이가 지난달 7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중·고등학생 세뱃돈, 얼마가 적당한가’를 주제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가 ‘5만 원’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세뱃돈을 주로 주는 세대인 40~60대는 70%가 5만 원이 적당하다고 답한 반면 세뱃돈을 주로 받는 10대의 60%는 10만 원이 적정하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20~30대 응답자들은 부모 세대에 전달하는 명절 용돈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는 반응이다. 부모 세대에 송금봉투로 전달하는 명절 용돈은 평균 22만 7000원으로 집계됐고, 20대 19만 원, 30대 22만 원, 40대 23만 원 등 연령이 높을수록 지출 금액이 소폭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돈을 주고 받는 방식도 달라졌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설날 송금봉투 이용 건수는 4배 이상, 주고받는 금액은 5.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젠 용돈을 봉투에 현금을 넣어 전달하기보다 휴대전화로 송금 버튼 하나로 전달하는 풍경으로 달라지면서 세뱃돈 증가 현상에 한 몫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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