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잘못 가고 있다”…트럼프 경제정책 비판 한달만 43%→53%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47%→45%→44%
전임 바이든 행정부 직전 지지율보다는 높아
1월 CPI 0.5%…물가 안잡힌다는 실망감 커져
응답자 54% 관세 부과 반대
  • 등록 2025-02-20 오전 6:31:07

    수정 2025-02-20 오후 6:54: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마라러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추세다. 특히 경제정책과 관련한 반대여론이 증가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와 입소스가 전국 4145명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13~18일동안 진행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24~26일 실시된 같은 조사기관 여론조사 결과(45%)보다 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월 20일 취임식 이후 몇 시간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47%를 기록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정책에 대해 비난하는 미국인의 비율은 51%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취임 직후 여론조사 41%에서 10%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에 대한 지지는 47%로 1월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비판하는 목소리가 늘어난 곳은 경제 분야로 트럼프 행정부 경제정책에 반대하는 비율은 지난 1월 24~26일 여론조사 당시 43%에서 53%로 증가했다. 지지하는 비율은 43%에서 39%로 떨어졌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4%로 마감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임기 첫 달이 지난 후 실시한 2017년 2월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53%)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과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잡히지 않는 물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조류독감 발병에 따른 계란 부족 여파로 계란 가격이 전월대비 15.2% 상승했다. 계란 가격 상승은 2월 후반에 들어간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에도 인플레이션은 이어질 전망이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는 3월로 연기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시작일을 3월 12일로 정했다. 아울러 상호 관세에 대한 검토도 지시한 상태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다른 나라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41%가 찬성했다. 중국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찬성이 49%, 반대가 47%로 더 높은 지지수준을 보냈다.

오차범위는 ±2%포인트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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