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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99.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00.0원)보다는 0.2원 내렸다.
주말 동안 미국과 중국 고위급 회담이 끝난 뒤 중국은 미국과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12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양측 모두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면서 관세전쟁 우려를 완화시켰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도 협상 종료 뒤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매우 중요한 무역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것을 기쁘게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논의는 생산적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완전히 알고 있다. 우리는 내일(12일) 오전에 자세하게 브리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합의에 위험선호 심리가 더욱 강하게 작용해, 국내증시가 상승하며 원화 강세에 일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도 기대해 볼 만하다. 또 위안화 강세도 환율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다시 환율이 하락하면서 그간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수출과 중공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하락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 다만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오면서 저가매수세가 붙어 환율 하단을 경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