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모처럼 유니크한 노래가 나왔다.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떡볶이와 양념치킨과도 같은 중독적인 맛이 뇌를 강타한다. 노래를 듣다 보면 무한재생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정도. 한 번 맛보면 도저히 끊을 수 없는 마성의 맛으로 돌아온 유니스의 신곡 ‘스위시’의 얘기다.
 | 유니스 신곡 ‘스위시’ 뮤직비디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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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가 ‘맵달’(맵고 달달한) 매력을 품고 8개월 만에 돌아왔다. 15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미니 2집 타이틀곡 ‘스위시’는 달콤하지만 반전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곡이다. 경쾌한 리듬과 귀여운 아케이드 소스, 여덟 멤버의 ‘맵달’ 매력을 음식에 비유한 가사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니스의 발랄함을 표현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묘한 중독성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상큼 발랄한 유니스답게 멜로디와 비트는 통통 튄다. 심장이 쿵쾅거리는 듯한 강렬한 비트 위에 유니스 멤버들의 다채로운 음색이 더해지면서 귀가 즐겁고 어깨가 들썩인다. 요즘 대세인 이지리스닝의 흐름을 하고 있지만, 중간중간 이어지는 브릿지 파트에선 임팩트가 상당하다. 마치 기승전결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처럼, 지루함 없이 노래를 계속해서 재생하게 만드는 힘으로 가득하다.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노랫말은 귀에 착착 감긴다. ‘초콜릿’, ‘타코’, ‘김치 프라이’, ‘고추장 쿠키’ 등 익숙한 단어들부터 중독적인 후렴구까지 듣다 보면 저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특히 후렴구에 ‘사르르르 Swicy / 사르르르르르 Sweet & Spicy / 사르르르 Swicy / 너를 홀릴 My recipe’ 노랫말은 댄스 챌린지를 연상케 하는 파트다.
‘스위시’는 유니스가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1집 ‘큐리어스’(CURIOUS)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앨범이자 2025년의 첫 컴백작이다. 앨범명은 ‘Sweet’(스위트)와 ‘Spicy’(스파이시)를 결합한 신조어를 의미한다. 유니스는 젠지 아이콘답게 매콤 달콤의 조화가 열풍인 글로벌 트렌드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5개 트랙이 실린다. 타이틀곡 ‘스위시’를 필두로 ‘‘뭐해?’라는 씨앗에서’, ‘땡!’(DDANG!), ‘굿 필링’(Good Feeling), ‘봄비’까지 여덟 멤버의 ‘맵달’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다채로운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