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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133조5740억원 수준이었던 대차거래 잔고는 이달 들어 28조785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110조9229억원과 비교하면 넉 달 만에 50조원 넘게 급증한 셈이다.
대차거래는 기관·외국인 투자자가 일정 수수료를 받고 다른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로, 향후 공매도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대차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이후 공매도로 전환될 수 있는 잠재 매도 물량이 증가했다는 의미로, 시장에서는 이를 증시 하락에 대한 베팅이 강화된 신호로 해석한다.
대차거래는 기관·외국인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로, 대차잔고 증가는 향후 공매도 확대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이후 공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대차거래 잔고 증가는 공매도 잠재 매도 물량이 늘어났다는 것으로 보고 증시 하락에 대한 베팅 경향성이 짙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어서다.
공매도 잔액이 17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16조원을 돌파한 뒤 중동 전쟁 국면에서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공매도 잔액은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16조원을 돌파한 뒤 중동 전쟁 국면에서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고점 부담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근 코스피는 중동 전쟁 완화 기대에 힘입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아직 경계감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완전한 타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다음 주 발표되는 수출 지표와 반도체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 경우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6200선을 넘어섰지만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대 중반에 불과해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며 “오는 21일 발표되는 20일 수출에서 일평균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고, 23일 예정된 SK하이닉스 실적까지 시장 기대를 웃돈다면 코스피의 실적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까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경우 코스피 분기·연간 실적 전망과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추가로 상향돼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과 모멘텀 강화 기대가 배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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