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5일
NAVER(035420) 주가가 17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또 경신했다. 증권가에서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으면서 주가는 3%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2% 내린 1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주식 9127만2609주를 약 2조3441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가는 주당 17.9달러(약 2만5800원)이며,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100%가 된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포쉬마크 인수는 시가 및 이커머스 기업 대비 비싼 인수는 아니다”라며 “글로벌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 시 웹툰과 함께 네이버 해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반해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쉬마크 인수가 정당화되기 위해선 장기적으로 성장성 회복이 필수적”이라며 “불합리한 인수금액은 아니지만 성장률이 회복되지 못한다면 가격 적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