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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회에선 공공기관, 민간 전시 주최사와 해외 상무관을 비롯한 해외 공관 관계자들이 직접 만나 각국의 시장 전략과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상무관들은 주재 국가와 도시의 시장 조사와 동향 파악, 협업 파트너, 바이어 발굴을 위한 전시·박람회 참가 등 자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수출·통상 증진 업무를 맡는다. 단순한 정보 제공, 파트너 연결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중재자,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이차전지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2년 상담회에서 스웨덴 상무관의 추천과 지원을 통해 스웨덴 국가관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담회의 가장 큰 변화는 실무 중심의 협의로 집중된다는 점이다.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실질적인 협의가 이루어진다. 전시 주최사의 해외 마케팅 담당자도 초청해 각 전시회의 구체적인 해외 마케팅 협력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 관계자는 “국내 전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지만, 전시 주최사가 직접 해외에 나가 유치 활동을 하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며 “국내에 거주하는 각국 정부 인사들과의 접점을 활용해 실질적인 해외 비즈니스 연결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상담회의 주요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