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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2022년 대선 당시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TV’에 출연(2021년 12월 25일 방송)해 대담 과정에서 했던 발언들이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2021년 6월 25일 장중 3316.08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었다. 이재명 예비후보가 삼프로TV에 출연했던 그해 12월에도 코스피지수는 2900~3000선을 유지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2월 2200선이던 코스피지수는 한달 뒤인 3월엔 1439.43까지 35% 가량 급락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직후부터 미국 연준 등의 양적완화로 시장에 엄청난 자금이 한꺼번에 풀리며 코스피를 포함한 전 세계 주가 지수는 다락같이 치솟기 시작했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2021년 1월 11일 장중 9만 68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그해 코스피지수는 3000선을 넘어서는 등 우리 주식시장은 장밋빛 전망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전환돼 그해 9월 28일의 2152.27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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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나라는 2008~2013년 MSCI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리며 선진국 지수 편입 준비 단계에 있었으나, 2014년 제외된 이후 더이상 관찰대상국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찰대상국 등재에 실패한 주요 원인으론 △외환시장 접근성 제한 △공매도 제도 불안정성 △영문 공시 등 외국인 투자자 정보 접근성 부족 △정부의 시장 개입 등이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주가 지수가 상단 벽을 깨고 밸류업(기업가치제고)을 이루기 위해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지낸 손병두 토스인사이트 대표는 올 2월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아직 우리나라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못해서 상단이 막혀있다. 밸류업이 그 상단 깨기 위한 노력이다”라며 “일본 거래소 이사장은 밸류업 10년 했는데도 아직 걸음마라고 하더라. 우리는 아직 갈 길 멀어서 상단 깨뜨리려면 주주 환원이 필요하고, 외국인들이 투자하기 불편한 시장 제약을 걷어내야 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