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정감사를 지켜 본 한 정치권 관계자의 말이다.
올해 국정감사는 ‘최악의 국정감사’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김현지로 시작해서 배치기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언행이 이어졌고 막말과 삿대질 속에서 회의는 파행을 거듭했다. 그리고 그 장면들은 쇼츠(짧은 동영상)로 재탄생해 유튜브와 SNS를 타고 퍼져 나갔다.
특히 짧은 영상 속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구조 탓에 자극적 언행을 경쟁적으로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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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국민에게 의정 활동을 알리는 일 자체는 중요하다. 하지만 보여주기식 질의와 과도한 언행은 국회의 품격을 무너뜨리고 의정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정책 자료를 준비하기보다 쇼츠 제목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좌관들의 푸념을 마냥 웃어 넘길 수 없는 이유다.
국정감사는 행정부의 국정 운영을 감시하고 정책 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헌법적 절차다. 그러나 지금의 국정 감사에는 ‘정책 국감’은 사라지고 ‘조회수 경쟁’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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