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용산구 ‘영락애니아의집’이 보건복지부의 ‘2026년 의료집중형 장애인거주시설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의료집중형 장애인거주시설은 고령화·중증화로 일상생활과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에게 24시간 전문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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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환경도 중증장애인의 의료·돌봄 수요에 맞게 개선한다. 남성 생활실은 기존 5인실 3개에서 1인실 2개, 2인실 2개, 3인실 3개로 개편한다. 사생활을 보호하고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영락애니아의집에는 현재 중증장애인 31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 가운데 28명은 지적장애를 동반한 뇌병변장애인으로, 흡인과 발열 관리, 산소포화도 측정 등 상시적인 의료지원이 필요하다. 현행 장애인거주시설 기준에는 의사 또는 촉탁의 1명 이상과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1명 이상만 두도록 규정돼 있어, 간호사가 없는 야간과 공휴일에는 돌봄 종사자가 응급상황에 대처해왔다.
이번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발표한 ‘2530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장애인거주시설 환경 개선 사업과 연계돼 있다. 시는 2024년부터 장애인거주시설 9곳에 1~2인실 중심의 가정형 생활공간과 고령장애인 전담 돌봄 공간 등을 조성해왔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의료·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거주시설의 선도모델을 만들고 이용인과 가족이 안심하며 보통의 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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