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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스틸 속 강철이와 여리는 아무도 없는 깊은 숲속, 궁궐에서 벌어지는 흉흉한 사건들의 원흉인 팔척귀를 소환하기 위한 의식을 치르고 있는 모습. 무복과 무구까지 갖추고 주변에 금줄을 두른 채 비장하게 기도를 올리는 여리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 듯한 강철이의 표정이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예상 밖의 광경을 마주한 강철이와 여리의 투샷이 이어져 심박수를 고조시킨다. 느물느물 오만방자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경계를 늦추지 않는 강철이의 표정과, 섬뜩한 귀물들 앞에서도 당차게 나서던 여리가 잔뜩 얼어붙은 모습이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OTT 랭킹을 싹쓸이한 화제작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귀궁’은 방송 첫 주부터 최고 시청률 10.7%, 수도권 9.2%, 전국 9.2%를 기록, SBS 2025년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귀궁’은 25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