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승원은 당시 '듣보잡'…누가 표적수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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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기자회견서 “녹취 검찰서 안 받아”
장동혁 당권파엔 “왕꽃 꽂고 북이나 쳐라”
  • 등록 2026-09-14 오전 6:17:13

    수정 2026-09-14 오전 7: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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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은 당시에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이라는 속어)이었는데 누가 듣보잡을 표적수사하느냐”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 후보자 지명 전까지) 김승원에 대해 알 수 있는 건 자당 출신 국회의장을 ‘GSGG’, 개XX라고 했을 때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이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야당 탄압 수사가 명백히 확인됐다”며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 초기 단계부터 이재명 (당시) 야당 대표를 엮어 넣으려고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한 것도 반박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빠 독약로비’에 연루된 게 있는 모양”이라며 “그런 걸 알고 있으면 제게 공익 제보해달라. 두 분이 드럼통에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해 드리겠다”고 표현했다.

서 의원이 자신을 두고 “온갖 험악한 그게 국회의원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이냐”고 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은 공익 제보자를 ‘아우팅’하고 국민께 이빨을 드러냈다. 국민께 드러내는 이빨은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여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로비 의혹 관련 녹취 출처를 공개하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받지 않았다”며 “그렇지만 검찰에서 받았어도 문제가 안 되고 충분히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김동아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수사자료 유출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해 고발인 조사를 받은 것을 두고는 “경찰이 제주 실종 사건은 몇 달간 암장해서 시체로 발견되게 하더니 민주당에서 되지도 않은 고발장 하나 들이미니까 오늘 같은 일요일에도 고발인 수사를 해준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정권 입맛에 맞는 수사만 하면 경찰은 점점 더 추락하게 될 것”이라며 “제가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한 것은 (경찰에서) 오라는 얘기를 안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 의원은 “지금 저 하나하고 200명이 싸우자는 것이니 제가 평소보다 200배 이상 싸워야 한다. 그 200명에는 민주당 180명도 있지만 장동혁 당권파의 한 10명도 있다”며 “이걸 막을 수 있다면 (SNS 글을) 하루에 50개가 아니라 5000개도 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동혁 당권파는 함께 싸우지 않을 거면 민주당을 도우며 저를 방해하지 말고 그냥 왕꽃 꽂고 북이나 치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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