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AI, 4100억원 주식 매각 추진…155조원 기업가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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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셜미디어 ‘X’ 인수 이후 투자자 참여 허용
세컨더리 딜과 함께 신규자금 유치도 병행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도 6.5억달러 유치
  • 등록 2025-06-03 오전 8:03:46

    수정 2025-06-03 오전 8:03:46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약 3억달러(약 4100억원)규모의 주식 매각에 나선다. 이번 거래에서 xAI는 기업가치를 1130억달러(약 155조원)로 책정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외부 투자자에게 파는 ‘세컨더리 딜’ 형태로 이뤄진다. xAI는 이어 신규 자금을 유치하는 추가 자금 조달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 주도로 50억 달러 규모의 차입금과 고수익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방식이다.

xAI는 머스크가 2023년 설립한 AI 기업으로, 지난 3월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했다. 당시 xAI는 800억달러(110조4000억원), X는 330억달러(45조5000억원)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이번 주식 매각을 통해 당시 형성된 평가액을 재확인해주는 셈이다. 2022년 10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가격은 440억 달러(60조8000억원)였으며, 머스크는 인수 이후 사명을 트위터에서 엑스로 바꿨다.

그는 X와 xAI의 결합을 통해 AI 모델 개발과 컴퓨팅, 유통, 인재 확보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X의 데이터와 사용자 기반은 AI 훈련에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주식 매각은 머스크가 최근 미국 행정부의 ‘정부 효율부’(DOGE)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 직후 추진됐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향과 일부 각료들과의 갈등으로 사퇴했으며, 이후 “기업들이 정치적 연계로 피해를 봤다”며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머스크는 X에 올린 글에서 “다시 24시간 근무하며 회의실, 서버실, 공장에서 잠을 자는 삶으로 돌아간다”며 “X, xAI, 테슬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가 이끄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도 최근 6억5000만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의 아크(ARK) 인베스트먼트,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VC)인 세쿼이아 캐피털, 미국의 대표적인 벤처 캐피털 중 하나인 스라이브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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