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견’은 보수 진영 유권자를 비상계엄 사태와 연결 지어 내란 세력의 동조자처럼 낙인찍는 표현이고, ‘배급견’은 복지 정책이나 진보 의제에 우호적인 진보 진영 유권자를 국가의 지원에 의존하는 존재로 비하하는 표현이다. 둘 모두 상대 진영 내 유권자를 배제 대상으로 보는 정치 혐오적 단어다. 전수 집계는 아니지만, 동일한 검색 조건에서 특정 표현의 온라인 노출량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며 혐오의 총량이 확연히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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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언어 변화는 여론 인식 변화와도 맞물린다. 최근 보도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상당수는 정치적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고 답했다. 지난 12월 4~5일 한국갤럽이 국민일보의 의뢰로 진행한 조사에서(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p)) ‘우리 정치가 양극화돼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6%가 ‘그렇다’고 답했다. 동 기관의 지난 11월 말 조사에서도 계엄 이후 정치적으로 더 양극화가 됐다’고 답한 비율이 77%로 ‘그렇지 않다’의 18%보다 훨씬 많았다. 정치 갈등에 대한 체감이 언어 사용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고)
문제는 이런 상황을 바꿀 정치가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 일정 역시 이런 흐름을 완화하기보다는 오히려 고착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재 정치적 구도를 두고 “선거국면에 들어가면 진보 진영에서는 내란종식이라는 구도를 가지고 나가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끝까지 끌고 갈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공세에 맞서 집토끼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싸움은 계속 될 것 같다. 현실적으로 대중의 양극화가 약해질 요인을 찾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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