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차량 추격 끝에 잡았더니…10년째 불법체류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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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0-12 오후 7:09:07

    수정 2025-10-12 오후 7:09:0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10년간 제주에서 불법으로 체류하던 중국인이 훔친 차량을 몰다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체류 중국인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서귀포시 내 한 도로에서 훔친 차량을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차량 파손 흔적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정치 신호를 무시한 채 2km가량 도주하다가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불법 체류 중국인이 무면허로 운전하고 다닌다”는 제보를 받고 두 달간 순찰하다 운행 중인 A씨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6년에 체류 기간이 만료된 뒤 10년간 제주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난 차량을 압수해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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