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 희토류 수출제한, TSMC에 큰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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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제부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희토류 아냐"
"전기차, 드론은 영향 받을 수 있어, 주시 중"
  • 등록 2025-10-12 오후 7:13:28

    수정 2025-10-12 오후 7:16:38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이 전략광물인 희토류 수출통제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대만 정부가 해당 조치가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사용하는 희토류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반도체 산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 경제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에 통제 대상에 포함된 희토류 원소들은 대만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희토류와 다르다”며 “현재로서는 반도체 제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AFP)
대만 경제부는 또 “대만 반도체 기업들은 희토류 및 관련 제품을 주로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만 경제부는 “중국의 이번 조치 확대는 전기차, 드론 등 제품의 글로벌 공급망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향후 파급 효과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9일 중국산 희토류와 가공 기술을 이용한 해외 생산 제품도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하는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최종용도가 14nm(나노미터) 이하의 로직칩과 256층 이상의 메모리반도체, 해당 공정 반도체를 제조하는 생산장비·테스트장비·재료, 잠재적 군사 용도의 인공지능의 연구·개발인 수출 신청은 사안별로 심사해 승인하는 조치도 추가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 주도권을 쥐려는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애꿎은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 대만의 TSMC 같은 반도체 기업들이 앞으로 반도체를 판매하기 위해 중국의 수출 허가를 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희토류는 첨단 기술 분야와 방위산업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0%, 정제·가공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독점 공급자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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