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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서비스업 중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 업종은 ‘관광’. 제주상공회의소 ‘제주 경제지표’에 따르면 32만여 명 전체 지역 근로자의 30% 이상이 숙박과 운수, 여행, 음식점 등 관광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관광’을 지역 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하며 도소매, 건설·부동산 등 다른 업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제1의 기간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 업황에 따라 전체 지역 경기가 달라지는 만큼 “일정 수준의 관광 수요를 꾸준히 유지하는 ‘항상성’ 확보가 ‘확장성’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올 초 관광객 급감…‘제주의 선물’ 등으로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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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내 하향 곡선을 타던 제주 관광 수요는 지난 6월을 기점으로 반등했다. 단체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대국민 여행지원금 ‘제주의 선물’과 함께, 숙박 시설·식당·렌터카 등 관련 상품·서비스 가격을 전수 조사해 도입한 ‘적정 요금제’와 ‘가격 표시제’가 효과를 내면서부터다. 3월 도입한 ‘착한 가격 업소’가 반년 만에 385곳으로 늘어나는 등 체감도가 높아지면서 10월엔 관광객이 전년 대비 12% 늘어난 134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는 1400만 명. 오 지사는 관련 시설 등 인프라와 서비스 역량 등을 고려할 때 적정 관광 수요는 연간 1500만 명 수준으로 봤다. 이어 수용력을 키우면서 청정 자연자산의 가치를 지키는 균형 개발을 위해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풍력 발전을 활용한 ‘RE100 캠핑’, 탄소중립 기부 달리기 ‘히어로·제로런’ 등 다양한 참여형 친환경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했다. 제주도가 ‘무탄소 도시’를 목표로 추진 중인 ‘2035 탄소중립 비전’과 궤를 같이하는 프로그램들이다.
오 지사는 “친환경 관광은 상품 개발 못지않게 ‘동참’을 끌어내야 한다”며 “도 전역 플로깅 프로그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제주플로깅’ 앱은 6개월 만에 3000명이 넘는 도민과 관광객이 이용해 쓰레기 약 17톤을 수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혁신…골목상권부터 시내버스까지 QR결제로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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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문과 체류 기간은 ‘미식’과 ‘워케이션’으로 늘린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독특하고 풍성한 먹거리에 일과 학습, 생활이 가능한 장기 체류 여건을 조성해 몇 번이고 또 오고 싶고 더 오래 머물고 싶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흑돼지, 갈치, 한라봉, 빙떡 등 제주 고유의 식문화 등 스토리를 지닌 향토 음식 외에 미식 여행의 동기를 높여줄 로컬 맛집 발굴에도 착수한 상태다. 올 6월엔 워케이션(일+휴가), 런케이션(학습+휴가) 활성화를 위한 조례도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4만여 명이던 워케이션 이용객이 올해 들어 8만여 명으로 두 배 넘게 급증했다”며 “워케이션·런케이션족의 특성과 성향을 고려한 야간·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외에 장기 체류형 관광 수요 증가의 효과를 도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해녀, 감귤 따기 등과 같은 주민 주도 로컬 체험 상품도 마을 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968년 제주 남원 출생 △제주대 경영학과·경영대학원 △제8·9대 제주도의회 의원 △제20·21대 국회의원(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 △제20대 이재명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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