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장관, 1박 2일 방일…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

일본서 제 11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열려
한중, 한일 별도 양자회담도 개최
  • 등록 2025-03-21 오전 7:00:00

    수정 2025-03-21 오전 7:00: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이 22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는 가운데 조태열 장관이 오늘(21일) 출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박 2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 11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이날 일본으로 떠난다. 이번 외교장관 회담에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함께한다. 조 장관은 21일 일본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22일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작년 5월에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3국 협력의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협력 발전 방향,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3국간 인적 교류와 경제·문화 협력, 한반도 문제 공조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일본에서 진행될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조율을 이어간다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3국 외교장관이 다자회의 참석 계기가 아닌 별도의 회의를 여는 것은 2023년 11월 부산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한국의 탄핵 정국으로 이번 회의에서 특정 현안에 대한 가시적인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작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대응 및 협력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 계기에 별도의 한일, 한중 양자 회담도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일본과는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 공동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중국과는 하반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은 올해 11월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미 지난 2월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에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긍정적으로 답한 바 있다.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면 이는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이다.

아울러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서해 구조물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어도 인근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 철골 구조물을 설치했고 이에 외교부가 주한 중국대사관 실무자에 항의하는 사태가 최근 벌어진 바 있다.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왼쪽)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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