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보상은 향후 3년간 회사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장기 인센티브 중심으로 설계됐다. 알파벳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도 관련 내용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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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알파벳 주가 성과에 연동되는 성과단위주식(PSU)이다. 목표 가치 기준 약 1억2600만달러 규모로, 두 개 구간으로 나뉘어 지급된다. 지급 규모는 알파벳의 총주주수익률(TSR)이 S&P100 기업 대비 얼마나 높은지에 따라 달라진다. 성과가 우수하면 목표치의 최대 두 배까지 받을 수 있지만, 기준에 미달하면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알파벳 이사회는 이번 패키지에 자회사 성장과 연계된 인센티브도 추가했다.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담당하는 웨이모와 드론 배송 기업 윙의 성과를 반영한 보상으로, 목표 가치 기준 각각 약 1억3000만달러와 4500만달러 규모다. 이 역시 성과에 따라 최대 두 배까지 확대될 수 있다.
알파벳은 공시에서 웨이모와 윙이 자율주행과 물류 분야의 핵심 도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피차이의 감독 아래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리더십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사업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이런 인센티브 구조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피차이는 2015년 구글 CEO에 오른 뒤 회사 가치를 크게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된다. 당시 약 5000억달러 수준이던 알파벳 시가총액은 현재 3조달러 안팎까지 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보상 패키지를 단순한 CEO 보수 확대가 아니라 알파벳의 미래 사업 전략을 반영한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웨이모와 드론 배송 윙 등 ‘기타 베츠(Other Bets)’ 사업 성과를 직접 보상 체계에 반영한 점은 자율주행과 차세대 물류 분야에 대한 장기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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