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오라클 주가는 주간 기준 24% 급등해 2001년 4월 이후 최대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수요일 실적발표 이후 이틀만에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영했고 이날은 215.22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랠리는 예상을 웃돈 실적과 강력한 클라우드 수요 전망이 겹친 결과다.
오라클은 새 회계연도 매출이 67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제시했으며 실적발표 이후 월가 전문가들의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2025 회계연도에만 클라우드 인프라 설비에 210억달러를 투입했고 내년에는 250억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우리는 경쟁사 전체보다 더 많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며 “AI 수요는 천문학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들어 오라클 주가는 29% 상승했으며 같은기간 나스닥지수는 1% 미만 오르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