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종전 시 우크라에 유럽평화유지군 배치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석유 수출 제재를 부과하면서 상승했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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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 상승한 4만3461.21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내린 5983.2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 밀린 1만9286.92로 집계.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두 곳의 민간 데이터센터 운영자와 수백 메가와트 규모의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기술주 중심으로 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유예 조치로 종료 후 부과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
MS 투자 위축 가능성에 기술주 ‘뚝’…엔비디아 3%↓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MS의 대규모 전력 공급 취소 소식에 3.09% 하락.
-엔비디아가 약세를 보이면서 브로드컴(-4.91%), AMD(-2.46%), 마이크론(-3.47%), TSMC(-3.32%) 등의 반도체주도 약세.
-GE버노바(-3.65%), 컨스털레이션 에너지(-5.88%) 등의 전력망 관련 기업들도 주가 하락.
-테슬라는 주식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리비안, 루시드 등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2.15% 하락 마감.
-노보노디스크는 미 식품의약국(FDA)가 위고비 등이 부족 목록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이어 일부 투자회사가 과매도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2.85% 상승.
애플, 4년간 미국에 5000억달러 투자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앞으로 4년간 미국에 5000억달러(약 714조원) 이상을 지출 및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애플은 이번 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이며, 2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수반할 것이라고 전망.
-신규 일자리는 연구개발(R&D), 실리콘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된다는 설명.
-애플은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 공장을 짓고, ‘첨단 제조 기금’(Advanced Manufacturing Fund)을 기존 5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2배 확대해, AI 등에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방침.
-애플의 이 같은 발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응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는데, 아이폰 등 자사 기기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애플 입장에선 관세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된 바 있어.
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예정대로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멕시코 관련) 관세는 시간과 일정에 맞춰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캐나다와 멕시코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 홀대받았다”면서 “우리나라에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한 사람은 누구든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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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후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위해 유럽국가들의 평화유지군 배치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가 존중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병력 배치는) 최전선이 아니라 평화 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언급.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또 “유럽은 더 강력한 파트너가 될 준비가 돼 있으며, 국방 측면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나토 유렵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 확대를 시사한 것으로 분석돼.
국제유가, 美 이란 석유 수출 제재에 상승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43% 상승한 배럴당 70.70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0.47% 오른 74.78달러로 집계.
-국제유가는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가 이란산 원유 소송에 관여한 이란,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의 개인 및 법인, 선박 등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상승.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과 이라크의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에 상승세는 제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