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기술주 약세에 '휘청'…트럼프 “관세부과 예정대로”[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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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8%↑, S&P 0.5%↓, 나스닥 1.21%↓
MS 투자 위축 우려에…엔비디아 등 약세
트럼프 “멕시코·캐나다 관세 유예 끝나면 추진”
  • 등록 2025-02-25 오전 7:55:19

    수정 2025-02-25 오전 7:55:1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캐나다, 멕시코 등에 25%의 관세 부과를 진행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애플은 4년간 미국에 5000억달러(약 71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종전 시 우크라에 유럽평화유지군 배치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석유 수출 제재를 부과하면서 상승했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에 혼조 마감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 상승한 4만3461.21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내린 5983.2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 밀린 1만9286.92로 집계.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두 곳의 민간 데이터센터 운영자와 수백 메가와트 규모의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기술주 중심으로 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유예 조치로 종료 후 부과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

MS 투자 위축 가능성에 기술주 ‘뚝’…엔비디아 3%↓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MS의 대규모 전력 공급 취소 소식에 3.09% 하락.

-엔비디아가 약세를 보이면서 브로드컴(-4.91%), AMD(-2.46%), 마이크론(-3.47%), TSMC(-3.32%) 등의 반도체주도 약세.

-GE버노바(-3.65%), 컨스털레이션 에너지(-5.88%) 등의 전력망 관련 기업들도 주가 하락.

-테슬라는 주식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리비안, 루시드 등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2.15% 하락 마감.

-애플은 5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발표 소식에 0.66% 소폭 상승.

-노보노디스크는 미 식품의약국(FDA)가 위고비 등이 부족 목록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이어 일부 투자회사가 과매도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2.85% 상승.

애플, 4년간 미국에 5000억달러 투자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앞으로 4년간 미국에 5000억달러(약 714조원) 이상을 지출 및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애플은 이번 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이며, 2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수반할 것이라고 전망.

-신규 일자리는 연구개발(R&D), 실리콘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된다는 설명.

-애플은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 공장을 짓고, ‘첨단 제조 기금’(Advanced Manufacturing Fund)을 기존 5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2배 확대해, AI 등에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방침.

-애플의 이 같은 발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응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는데, 아이폰 등 자사 기기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애플 입장에선 관세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된 바 있어.

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예정대로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멕시코 관련) 관세는 시간과 일정에 맞춰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불법 이민과 마약 차단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앞서 지난 4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려고 했으나, 두 국가가 협상을 통해 협력 의지를 보이자 관세 부과를 오는 3월 4일까지 한 달 유예한 바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캐나다와 멕시코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 홀대받았다”면서 “우리나라에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한 사람은 누구든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이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사진=AFP)
◇트럼프·마크롱 “종전 시 우크라에 유럽평화유지군 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후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위해 유럽국가들의 평화유지군 배치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가 존중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병력 배치는) 최전선이 아니라 평화 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언급.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또 “유럽은 더 강력한 파트너가 될 준비가 돼 있으며, 국방 측면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나토 유렵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 확대를 시사한 것으로 분석돼.

국제유가, 美 이란 석유 수출 제재에 상승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43% 상승한 배럴당 70.70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0.47% 오른 74.78달러로 집계.

-국제유가는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가 이란산 원유 소송에 관여한 이란,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의 개인 및 법인, 선박 등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상승.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과 이라크의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에 상승세는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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