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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MBK파트너스와 영풍(000670)이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과 지창배 전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청호컴넷 주가를 띄워 투자금을 회수할 목적으로 고려아연 회사 자금 200억원을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은 “최근 공시자료와 판결문, 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최 회장이 개인 투자조합의 이익 실현을 위해 고려아연 자금 200억원을 우회적으로 사용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후 청호컴넷은 2020년 3월 자회사 세원을 SWNC라는 신설법인에 200억원에 매각했는데, 당시 SWNC 대표이사는 지 전 대표 측 인사로 알려진 이 모씨였다. 영풍 측은 “2019 회계연도 당시 세원의 순자산은 80억원, 영업이익은 3억5000만원에 불과했다”며 “통상적인 가치평가에 비춰 볼 때 청호컴넷이 비정상적으로 고가에 매각한 거래”라고 주장했다.
이때 SWNC가 세원 인수에 활용한 200억원은 고려아연이 세원 주식을 담보로 SWNC에 대여해준 자금으로 추정된다고 영풍 측은 지적했다. 이후 SWNC는 고려아연에 대한 차입금 200억원을 2020년말에서 2021년초 상환했다고 공시했는데, 영풍은 이 역시도 고려아연이 지 전 대표의 ‘아비트리지1호’에 출자한 자금이 SWNC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회사 이익과 무관하게 사익을 위해 회사 자금을 유용한 전형적인 배임 행위”라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금융당국에도 진정서를 제출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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