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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주도하고 있는 ‘퇴직연금 노사정 TF’는 내주 1차 합의문 도출을 목표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 TF 출범 이후 3개월 만에 내놓는 성과다. 합의문에는 노사정이 최근 공감대를 형성한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수익률을 위해 노사정이 모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할 필요성에 일정 부분 합의하면서 우선 1차 관문은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퇴직연금 기금화 도입은 낮은 수익률로 인해 논의되기 시작했다. 퇴직연금은 노후 보장을 위한 중요한 자산 중 하나이자 국민연금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지만 규모에 비해 수익률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평균 수명도 길어지는 상황에서 청년들의 미래 노후에도 비상이 걸린 셈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431조원으로, 전년 대비 12.9%포인트(p) 증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연환산 수익률은 2.86%에 그쳤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 연환산 수익률은 8.76%에 달했다.
퇴직연금을 운용할 ‘별도 기관’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선 대표적으로 3가지 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대기업이 ‘비영리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국민연금공단도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한정애 의원안) △국민연금과 유사한 ‘퇴직연금공단’을 고용노동부 산하에 신설하는 방식(박홍배 의원안) △‘퇴직연금기금전문운용사’를 만들어 고용노동부가 지정해 퇴직연금기금을 운용하는 방식(안도걸 의원안) 등이다. TF는 이달 내 합의문에서 기본적인 틀을 마련하고, 추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에서 운용 주체를 비롯한 세부 방식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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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DC형을 선택하는 직장인은 직접 돈을 굴리려는 의지가 높은데, 이들이 과연 별도 기관에 운용을 맡길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는 “DC형을 선택해서 퇴직연금을 직접 굴리면 특정 펀드에 투자하는데, 별도 기관에 위탁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또 다른 펀드라는 선택지를 하나 더 주는 것”이라며 “기금화한다고 해서 수익률이 반드시 높아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속도’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길게 보고 많은 문을 열어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중도인출 가능 여부, 사업주의 반발 등도 변수로 작용한다. 내 집 마련을 위해 퇴직금을 연금 형식보다는 ‘일시불’로 받는 비율도 높아 이를 강제할 경우 근로자의 반발이 클 수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4.3% 증가했다. 중도인출 사유로는 주택구입이 56.5%로 가장 높았다. 김 교수는 “영세 사업자들은 퇴직연금 가입을 안 하고 있는 곳도 많은데 (퇴직연금 가입을 강요하면) 기업 경영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막상 법을 만들어서 이들 피부로 느끼기 시작하면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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