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우클릭'에 "말 바꾸기 비판 받을 가능성 커"

TJB 8 뉴스 특별대담 출연, 탄핵과 대선정국 전망 밝혀
李 향해 "중심은 분명히 잡고 실용적인 접근해야" 조언도
尹 탄핵심판 전망에는 수 차례 ''8:0 인용'' 주장
  • 등록 2025-03-15 오후 2:11:02

    수정 2025-03-15 오후 2:11:02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말 바꾸기라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4일 방영된 TJB 8 뉴스 특별대담에 출연해 탄핵 및 조기대선 정국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사진=TJB NEWS 유튜브 채널 캡쳐)
지난 14일 TJB 대전방송 8시 뉴스에 출연한 김 지사는 ‘경제, 노동 등 이재명 우클릭’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표를 얻기 위해서 한다고 하는 그 실용적인 접근 측면에서는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그것이 근본적인 표 얻는 데 저는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말 바꾸기에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심은 분명히 잡고 대신에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에 대해서는 보다 신축성 있게 접근해야 한다. 중심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가 추진하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에 대해서도 “찬성하지 않는다”고 반대 의사를 재차 명확히 했다. 김동연 지사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전 국민에게 나눠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더 어렵고 힘든 계층에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소비 진작 효과가 훨씬 크고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고 강조했다.

개헌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 대표를 향한 압박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아마 이 대표께서도 개헌 문제에 대해서 계속 침묵하고 나 몰라라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여러 가지 상황을 놓고 볼 적에 입장 변화가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전망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8:0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그는 “전 국민이 12월 3일 계엄과 내란의 현장을 TV로 전부 목도했다. 증거가 차고 넘친다”, “기각이 나올 거라고는 추호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반복해 확신했다.

‘민주당 대선후보는 왜 김동연이어야 하냐’는 질문에는 “지금 시대의 화두는 경제, 통합”이라며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경제 문제에 있어서 수많은 위기 극복의 경험과 국정운영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래 먹거리,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가장 전문성과 경험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동연 지사는 김문수, 오세훈, 홍준표, 한동훈 등 국민의힘 대선 주자 중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을 꼽아달라는 요청에는 “한 명도 없다”면서 “지금의 대한민국 역사의 흐름상 만약에 지금 내란과 계엄을 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주장하고 내란을 옹호하고 내란의 부역자 역할을 하는 그런 정당에서 나온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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