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와 재계 등에 따르면 오는 13~31일 열리는 국감 때 출석 요구를 받은 기업인은 현재까지 2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17개 국회 상임위원회의 증인·참고인 채택이 끝나지 않았는데, 이미 지난해 규모(159명)를 넘어섰다. 증인 채택 절차를 마무리하면 사상 처음 200명을 돌파할 게 유력해 보인다.
주목할 것은 국회의 기업인 출석 요구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증인 370여명 중 기업인은 과반을 훌쩍 웃돈다. 2년 전인 2023년(95명)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재계 한 관계자는 “관련 의혹이 있다면 기업인이라도 국회에 나갈 필요는 있다”면서도 “갈수록 기업인 쏠림, 특히 기업 총수에 대한 출석 요구가 심해지고 있는 점은 단순히 국회의원들이 주목받고자 기업인을 병풍으로 세우는 것 아니냐”고 했다. 분 단위로 일정을 쪼개는 기업 회장들,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다가 별다른 질의도 하지 않고 밤늦게까지 세워두는 것은 ‘국감 정치쇼’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같은 구태는 지양해야 한다는 게 경제계의 일관된 요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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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는 최 회장을 불러 계열사 부당 지원 관련 실태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출석일이 오는 28일이라는 점에서 뒷말이 나온다. 이날은 최 회장이 이끌고 있는 대한상의가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공식 부대행사로 주관하는 ‘APEC CEO 서밋’이 개막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 의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빅샷들이 대거 경주를 찾는다.
또 다른 기업 고위인사는 “APEC은 이재명 정부 차원에서 사활을 걸고 있는 국가적인 이벤트”라며 “행사 당일 의장을 APEC이 아니라 국회로 오라는 게 과연 현실적인가”라고 반문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국회에 나간다. 산자위는 신세계가 중국 알리바바와 설립한 합작법인과 관련해 국내 소비자 정보 보호 방안을 묻고자 정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외에 이해욱 DL그룹 회장,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등 주요 건설사 수장들이 국감에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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