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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수량으로 환산하면 68억 갑에 달하며, 대한민국 국민이 1인당 123개 이상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판매된 가나초콜릿을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를 25바퀴 가량 돌 수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약 1만 2000킬로미터 떨어진 아프리카 가나까지는 45번 이상 왕복할 수 있다. 가나초콜릿을 선보인 날로부터 2024년 말일까지의 기간을 초 단위로 환산하면 가나초콜릿은 1초당 약 4개씩 판매된 셈이다.
우리나라에 초콜릿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연합군과 미군에게 보급품으로 지급된 물건이 시중에 흘러 나오면서부터다. 롯데웰푸드(당시 롯데제과)가 초콜릿을 생산하기 전인 1974년 국내 초콜릿 시장은 약 18억원 규모의 시장이었다. 초콜릿은 제과 업계에서 볼 때 껌 다음으로 큰 시장이었기 때문에 롯데웰푸드도 초콜릿 시장에 진출할 전략을 구상하고 있었다.
1975년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였던 가나초콜릿은 가나산 카카오콩을 주원료 사용했다는 것과 스위스풍의 부드러운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첨단 설비를 적극 도입하고, 품질에 대한 엄격한 관리로 가나초콜릿의 인기를 뒷받침했다.
가나초콜릿이 오랫동안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비결은 좋은 원료에서 뛰어난 맛이 난다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가나초콜릿은 품질이 좋은 가나산 카카오 원두와 베네수엘라산 원두를 블렌딩해 만든다. 출시 당시부터 마이크로그라인딩 공법을 이용해 모든 원료를 미립자 형태로 갈아 제조해 초콜릿의 감촉을 부드럽게 하고, 감미로운 향을 살렸다. 또 1996년부터 첨단 공법인 BTC(Better Taste & Color Treatment)공법이 도입되면서 품질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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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는 가나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라는 콘셉트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프리미엄 가나 브랜드 필름은 50년의 헤리티지를 가진 프리미엄 디저트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브랜드 필름에는 프리미엄 가나를 디저트 코스로 즐기는 안성재 셰프의 모습이 담겼다. 안성재 셰프는 프리미엄 가나와 곁들여 먹기 좋은 페어링 메뉴로 커피, 와인, 아이스크림 등을 제안한다. 이는 ‘초콜릿 디저트’라는 가나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소비자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이와 더불어 전문 쇼콜라티에가 깊고 진한 풍미를 전달하는 가나산 카카오에 엄선된 재료를 황금 비율로 조합하는 골든 블렌딩 장면에서는 프리미엄 가나 제품의 높은 품질과 맛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초콜릿 브랜드 가나는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로 새로운 가치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면서 “가나 브랜드에 ‘디저트’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하고자 ‘가나, 디저트가 되다’라는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