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6월 말 저점 이후 40bp 이상 상승하며 2003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첫 번째 부담은 미국 정부의 막대한 부채와 재정적자다. 미국의 7월 재정적자는 4323억달러로 2021년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9월 말 종료되는 이번 회계연도 전체 재정적자는 2조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AI 투자 확대에 따른 기록적인 회사채 발행이 또 다른 악재로 가세했다. AI 데이터센터와 관련 인프라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진 기업들이 채권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하는 반면 기업들은 AI 투자를 위해 회사채 발행을 확대하면서 국채와 회사채가 동시에 투자자 자금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채권 공급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하는 압력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안슐 프라단 바클레이스캐피털 미국 금리리서치 책임자는 “장기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상승세도 갑작스럽기보다는 점진적이었다”며 “이러한 압력이 개별적인 경기 둔화 지표를 압도할 정도로 강해졌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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