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양호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 6500원이다 .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3분기 순매출액은 3조 4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줄고, 영업이익은 1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줄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백화점의 경우 국내 기존점은 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비 심리 회복으로 대형점 중심의 회복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 지방 점포에 대한 보유세(81억원) 발생에도 매출 성장에 따라 국내 부문의 영업이익은 9% 증가했다. 해외 부문은 베트남 법인 손익이 대폭 개선되며 영업이익 610억원이 개선됨에 따라 백화점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민생회복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며 트래픽 감소로 국내 매출이 10% 줄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다만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베트남 마트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해외 사업은 성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홈쇼핑과 e커머스 부문은 실적이 개선되었으며 하이마트는 전년 동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이익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으나 전반적으로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유 연구원은 전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10%를 상회하며 매우 양호한 성장 기록하고 있는 중”이라며 “4분기는 연중 이익의 비중이 가장 큰 시기로 최근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늘면서 주요 점포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백화점 손익이 크게 개선되며 대형마트 손익 개선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아도 4분기 실적 개선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체 백화점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5%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비중은 2.5%였다. 전사 매출이나 손익 면에서 매우 중요한 본점과 잠실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 상승 속도가 밸류에이션 상승 여부를 결정지을 전망이라는 게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