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22일 “한국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 중심으로 견조한 이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브로커리지, 기업금융(IB) 전반적으로 견조한 이익을 시현했으며 발행어음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레버리지를 활용해 채권 등 운용손익에서 큰 폭으로 이익을 확보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종합투자계좌(IMA) 인가까지 확보할 경우 발행어음에 더해 자기자본의 100% 수준에 달하는 추가 레버리지 활용이 가능해지며, 금리 하락 및 유동성 증가 국면에서 운용 성과에 따라 발행어음을 상회하는 추가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익 측면의 모멘텀은 가장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주 전체 기준 2025년 연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55 배를 예상하며 2018~2021 년 중 금리 하락이 나타날 때 동사의 PBR 이 0.67 배~0.89 배 수준에 달했던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밸류에이션 측면의 매력은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설 연구원은 비증권 자회사 회복 등 추가적인 이익체력 개선이 관건동사의 추가적인 이익체력 개선을 위해서는 증권 외 자회사의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요구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캐피탈, 저축은행, PE, VC 등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보다 본격적인 금리 하락 및 경기 회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정책적으로 자사주 소각 제도화 등이 언급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보유 자사주 약 5.4% 소각에 따른 주당 가치의 추가적인 제고 효과도 일부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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