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혼조…국내 증시, 업종 차별화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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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보고서
  • 등록 2025-02-25 오전 8:10:42

    수정 2025-02-25 오전 8:10:4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가 혼조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이날 금통위를 주시하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
25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지난 금요일의 급락을 되돌리는 흐름을 보였으나, MS의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가능성과 트럼프 정부의 대중 기술 규제 소식 등으로 AI 하드웨어, 인프라 관련 업종이 동반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일부 외사 증권사를 통해 MS가 2개 데이터센터에 대한 임대계약을 취소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거론됨에 따라 그간 증시의 메인 테마였던 ‘AI 투자 사이클’에 노이즈를 주입시킨 상황으로 흘러갔다는 판단이다. MS 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지 않은 가운데, 올해 회계연도에 기존대로 800억달러 이상의 설비투자(CAPEX) 투자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전략적인 차원에서 일부 지역의 인프라 투자 속도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점이 내년 이후의 투자 축소 가능성을 수면 위로 부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어디까지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나, 이번 사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AI 밸류체인주들 그간 랠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시점에서 주가 반전의 1차적인 관문은 빅테크의 AI 투자 수요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27일 엔비디아 컨퍼런스 콜이 될 것이라는 판단했다. 그 전까지는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 시나리오로 AI 주 대응에 나서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이날 미국 AI 주들의 급락 여파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력기기 등 국내 AI 주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주들이 업계 경쟁 심화 불안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는 점도 지난 수거래일간 급 반등세를 보였던 2차전지 업종들의 차익실현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MS의 데이터센터 축소 이슈는 전일 국내 증시 장중에 선반영 측면이 있는 만큼, 장중에는 낙폭을 만회하면서 한은 금통위 이후 환율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업종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이런 측면에서 이날에는 주주환원 포함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들을 중심으로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소지가 있다”며 “전날 ‘이사의 주주에 대한충실 의무 및 전자 주주총회’ 등이 포함된 상법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소위를 통과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법사위 전체 회의와 본회의까지 거쳐야할 관문이 많지만, 이전보다 주주환원을 중시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주목할 일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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