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터 4사에 대해 공연·MD 중심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2일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엔터4사 합산 매출액은 9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늘고, 영업이익은 834억원으로 같은 기간 47.5% 늘어났다. 음반 매출액이 2707억원을 기록하며 저연차, 유닛 중심의 활동으로 앨범매출은 부진했으나, 음원부문 성장 및 1회성 매출이 반영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공연의 경우 매출액은 22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성장했다. TXT. 엔하이픈, 세븐틴, 에스파, NCT 127, 스키즈 등 주요 IP의 월드투어 198회차 실적이 반영된 점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앨범매출이 부진했지만, 공연, MD매출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 기록했고, 순이익은 영업외에서 디어유와 에스엠 양도·평가이익 등이 반영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날 전망이다. .고연차 IP 컴백이 집중되며 앨범매출의 큰 폭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추가로 팬덤 규모가 큰 세븐틴과 에스파, 엔하이픈 등 고연차 IP 컴백이 예정돼 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엔터 4사 주가에 대해 올해 기준 대부분 20%~40% 상승한 가운데 6월 BTS 전역, 7월 블랙핑크 컴백 예정으로 추가적인 투자심리 개선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고연차 IP 외에도 NCT WISH, RIIZE, 베이비몬스터, 르세라핌 등 저연차 IP들의 모객실적도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공연·MD 중심의 실적성장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선호주 하이브, 차선호주 에스엠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