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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가 전남 해남 ‘솔라시도’ 부지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데 대해, 이준석 후보는 “풍력은 안정적인 전력을 요구하는 데이터센터에 적합하지 않다”며 “풍력발전은 태풍 시 가동이 중단되고, 제조·운용·금융 등 산업 전반이 외국, 특히 중국에 종속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국 의존도를 거론하며 “전력 단가도 높고, 중국 의존도가 큰 풍력발전에 왜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신재생에너지의 전력 공급 안정성 문제도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풍력은 태풍 등으로 초속 25m 이상 바람이 불면 가동을 멈춰야 한다”며 “에너지 저장장치(ESS)도 며칠 이상은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재생에너지는 간헐성이 있지만,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해 보완하고 기저 전력과 병행해 운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불가능하다고 단정하는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기술 발전과 분산형 전원 구조를 전제로 한 새로운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