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준석, 데이터센터 공약 두고 재생에너지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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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차 토론회]
이준석 "풍력 데이터센터, 비현실적·친중적"
이재명 "재생에너지 기반이 글로벌 기준"
  • 등록 2025-05-18 오후 9:09:59

    수정 2025-05-18 오후 9:09:5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 재생에너지의 실효성, 중국 의존도 등을 놓고 선명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18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18일 열린 대통령선거 경제 분야 토론회의 주도권 토론에서,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인 ‘에너지고속도로’와 풍력발전 기반 데이터센터 건립 구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후보가 전남 해남 ‘솔라시도’ 부지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데 대해, 이준석 후보는 “풍력은 안정적인 전력을 요구하는 데이터센터에 적합하지 않다”며 “풍력발전은 태풍 시 가동이 중단되고, 제조·운용·금융 등 산업 전반이 외국, 특히 중국에 종속돼 있다”고 비판했다.

또 “결국 영광 원전이나 여수 화력발전소 등 타 지역 전력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국 의존도를 거론하며 “전력 단가도 높고, 중국 의존도가 큰 풍력발전에 왜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신재생에너지의 전력 공급 안정성 문제도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풍력은 태풍 등으로 초속 25m 이상 바람이 불면 가동을 멈춰야 한다”며 “에너지 저장장치(ESS)도 며칠 이상은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자꾸 저를 친중으로 몰아가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하며 “현재 글로벌 데이터센터들은 기본적으로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이 표준”이라고 대응했다.

그는 “재생에너지는 간헐성이 있지만,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해 보완하고 기저 전력과 병행해 운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불가능하다고 단정하는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기술 발전과 분산형 전원 구조를 전제로 한 새로운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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