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 호조에 외국인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달러화 약세도 지속되고 있으나 역내 달러화 실수요에 환율은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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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4.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70.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29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66.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3.8원 내렸다.
미국 추수감사절로 인한 뉴욕증시 조기 폐장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지난주 금요일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의 원화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도 87%를 넘어서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1월 30일(현지시간) 오후 6시 9분 기준 99.43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가 12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전망 부상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이날 환율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환율 하락 안정 의지를 재차 드러내고 있는 만큼 환율의 큰 폭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11월 환율 상승세가 1470원대에서 막히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수입업체는 공격적인 저가매수 대응 전략을 유지하고 있어 환율 상승 경계감은 여전하다. 또 10~11월 모두 미국 주식시장 대규모 순결제를 기록한 해외투자 환전 수요도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