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재활용 쓰레기 수거차량이 전봇대를 넘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해 일대가 정전됐다.
 |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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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4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1동에서 재활용품 수집차량이 전선을 건드려 전봇대가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멈춰 모두 10명이 구조되고, 전봇대 2대가 파손됐다.
또 인근 아파트와 공장, 교회 등 모두 천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는 “쓰레기 수거차량이 아파트 입구를 빠져나가다 차량 윗부분이 전깃줄에 걸리면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로구청은 당초 복구 마무리 시간을 오후 11시로 예상했으나, 자정께로 미뤄졌다. 구로구청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전자기기 차단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