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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월 3일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에게 직접 박씨 임시인도를 요청했고, 이후 관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박씨가 한국땅을 밟게 됐습니다 .
그의 행적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건 2016년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입니다. 도피 중이던 한국인 3명과 도박 수익금 분배 문제로 갈등을 빚다 이들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박씨는 당시 필리핀 당국에 체포돼 살인죄로 수감됐는데, 두 차례 탈옥했다가 다시 검거됐죠. 그는 현재 필리핀에서 징역 60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습니다.
수감 중에도 범죄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바탕으로 황제 투옥 생활을 했고,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마약 유통 사업을 이끈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에게 감옥은 형벌이라기 보단 오히려 안전한 곳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는 것이죠.
실제 국내에 송환된 이후 진행된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즉, 수감 중에도 마약을 했다는 뜻입니다. 박씨가 얼마나 황제 투옥생활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박씨의 공범은 판매책 29명과 공급책 10명, 밀반입책 2명, 자금관리책 1명 등입니다. 단순 매수자 194명을 포함한 전체 검거 인원은 236명, 이중 42명은 구속됐죠. 또 박씨가 유통시킨 마약 규모는 필로폰 약 4.9㎏, 엑스터시 4500여정, 케타민 2㎏, LSD 19정, 대마 3.99g으로 약 30억원 상당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국 수사기관이 박씨의 혐의를 모두 벗겨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앞으로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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