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이란 핵 시설 완전 궤멸…보복 시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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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전격 공개
B-2 스텔스 폭격기 7대, 지하 핵시설 타격해
MOP 14발 실전 첫 투입…포르도 등 집중 공습
"이란 방공망·전투기 반응 못해…완벽한 기습"
미국 “정권 교체 아닌 핵 위협 제거 목적이다”
  • 등록 2025-06-22 오후 10:25:52

    수정 2025-06-22 오후 10:34:43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미국 국방부 유튜브 채널 갈무리)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미국이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을 전격 공습을 단행한 것에 대해 ‘이란의 핵무기 보유 능력 제거를 위해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작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시행됐으며, 작전명은 ‘미드나잇 해머(Operation Midnight Hammer)’로 확인됐다.

22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란 핵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정밀 군사 작전이었으며, 민간인이나 이란군 병력에는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해당 작전에 미국 본토에서 출격한 B-2 스텔스 폭격기 7대를 포함해 총 125대의 항공기, 급유기, 감시 정찰기, 유도미사일 잠수함 등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18시간에 걸친 비행 후 목표 지역에 진입한 폭격기는 이란의 주요 핵시설인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을 정밀 타격했으며, 총 3만 파운드(13.6톤) 무게의 벙커버스터 폭탄인 ‘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 14발을 사용했다.

이 폭탄은 깊은 지하에 위치한 벙커, 특히 핵 시설, 지휘소, 미사일 사일로 등을 파괴하기 위해 설계된 전략무기로 이번 작전에 처음 쓰였다.

‘미드나잇 해머’ 작전 브리핑 장면 (사진=미국 국방부 유튜브 채널 갈무리)
케인 의장은 “초기 피해 평가 결과, 세 시설 모두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며 “목표한 지점을 정밀 타격했고, 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작전 도중에는 미 해군 잠수함에서 20여 기 이상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도 발사됐다. 케인 의장은 “작전 당시 이란의 방공망은 전혀 미국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작전이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며, 이란의 핵 위협 제거와 자국 및 동맹국인 이스라엘의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자국과 동맹의 이익이 위협받는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작전은 사전에 철저히 기밀로 유지됐으며, 워싱턴 내부에서도 극소수 인원만이 관련 정보를 공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폭격기 편대는 태평양 방면으로 이동하는 위장 기동까지 병행해 이란 측의 혼선을 유도했다.

22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열린 기자회견 장면 (사진=미국 국방부 유튜브 채널 갈무리)
한편, 미 국방부는 이란에 대해 외교적 대화를 위한 통로는 여전히 열려 있으며, 이번 군사 행동은 협상의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여러 차례 테헤란에 협상 복귀를 제안했다”면서 “그들은 미국의 입장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평화를 위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란이 만약 보복에 나설 경우, 이는 매우 어리석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현재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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