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 절대 사수’…과천시민, 주택공급안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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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추산 1500여 명, ‘과천 사수 범시민 총궐기’ 열어
“주민동의 전혀 없는 주택개발 철회” 등 반대 이어져
  • 등록 2026-02-07 오후 5:35:31

    수정 2026-02-07 오후 5:35:31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과천 경마공원(렛츠런파크)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이 담긴 정부의 주택공급안에 반대하는 집회가 7일 경기 과천시에서 열렸다.

경마공원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과천 사수 범시민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시민들을 비롯해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원, 신계용 과천시장, 김진웅 과천시의원,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집회 주최 측은 참여 인원을 1500여 명으로 추산했으며, 경찰은 10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날 집회는 주택공급안 반대 퍼포먼스, 결의문 낭독, 거리 행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한 시민들은 ‘주민 동의 전혀 없는 주택 개발 철회하라’, ‘절대 사수 전면 철회’ 등의 구호를 외쳤다. 마사회 노조원들은 ‘현장 무시·고객 무시 경마공원 이전 반대’, ‘경마팬 무시하는 졸속 행정 철회하라’, ‘말산업 폐허 위에 아파트가 웬 말이냐’라고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3만2000가구(26곳), 경기 2만8000가구(18곳), 인천 100가구(2곳) 등 수도권 우수 입지 총 487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주요 대상으로 양질의 주택 약 6만 가구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과천에는 방첩사 부지(28만㎡)와 인근 경마공원(115만㎡)을 함께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통합 개발해 98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7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경마공원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가 연 과천 사수 범시민 총궐기 대회에 참가한 과천 시민과 마사회 직원 등이 정부가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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