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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은 미국이 이란 핵 시설을 공습한 이후에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내 핵 시설 3곳(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에 대한 공습 사실을 공표했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폭격은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46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목표 지점인 포르도에 폭탄 전체 탑재량이 모두 투하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물에는 “포르도는 끝장났다”고 적었다.
교황은 “전쟁은 문제를 증폭시키고 민족의 역사에 깊은 상처를 입힌다. 어떤 군사적 승리도 어머니의 고통, 아이의 두려움, 도둑맞은 미래를 보상할 수 없다”면서 “폭력과 유혈 충돌이 아닌 외교를 통한 평화적인 노력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무력 사용은 피하고 외교적 수단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면서 “지금도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전쟁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