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은 해당 권한이 유지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우려돼 긴급 임시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법원은 현행법상 재무부 재정국 기록에 대한 접근은 직무 필요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에게만 부여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재무부 소속이 아닌 특별 공무원 등은 재무부 결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법원은 또 DOGE가 해당 시스템에 접근해 민감한 기밀 정보가 공개되고 시스템이 외부 공격에 취약해질 위험도 있다고 봤다. 법원은 접근이 가능했던 동안 DOGE가 내려받은 자료 역시 모두 파기할 것을 명령했다. 이 명령은 14일 열리는 관련 심리 기일까지 유지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수장으로 해 조직한 DOGE는 정부 지출 삭감, 조직 축소 등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연방정부의 각종 정보와 시스템에 무분별한 접근권을 얻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