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산업수장 “미국과 통상분쟁 시 양측 큰 손실 입을 것”

EU는 GPD 0.6%, 미국은 0.3% 손해
  • 등록 2025-03-23 오후 7:58:45

    수정 2025-03-23 오후 7:58:45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유럽연합(EU) 산업수장이 EU와 미국의 통상분쟁 발생 시 양측 모두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테판 세주르네 EU 산업수장. (사진=AP 연합뉴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테판 세주르네 EU 번영·산업전략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프랑스 매체 라트리뷴디망슈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초기 관세 조치는 EU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0.6%, 미국에도 매년 0.3%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 전쟁에서 승자는 없다”며 “유럽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미국과 평화로운 관계”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12일 세계 각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다음달 2일에는 국가별 상호관세율 발표를 예고한 상태다.

EU는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내달 1일, 13일 두 단계로 총 260억 유로(약 41조원) 상당의 미국 상품에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다가 1단계를 연기하고 내달 중순 두 조치를 한꺼번에 시행하겠다고 일정을 조정했다.

세주르네 부집행위원장은 “집행위는 가능한 한 최선의 조처를 하고 대화의 여지를 남기기 위해 시간을 갖고자 했다”며 “유럽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제품 목록을 재조정하고 업계·회원국과 재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EU는 역내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바이 유러피안(Buy European)’ 전략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는 철강 수입량을 최대 15%까지 줄일 예정이다. 이후에는 화학 산업 전략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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