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47%로 출발…1·6 폭동범 사면엔 58% 반대

첫 임기 취임 때보다 올랐지만
통상 美대통령 50% 이상으로 출발
트럼프 이민 문제는 46% 찬성
  • 등록 2025-01-22 오전 9:09:42

    수정 2025-01-22 오전 9:09:4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지지율 47%로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일인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1월 6일 피고인들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날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 업체인 입소스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날인 2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성인 1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4%포인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지지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재임(2017~2021년) 당시 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월 43%의 지지율로 첫 임기를 시작해 같은 달 49%까지 상승했다. 퇴임 시기인 2021년 1월에는 1·6 의사당 폭동 사태가 벌어지면서 34%의 지지율로 첫 번째 임기를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임기 초반 지지율이 지난 재임 당시와 비교해 4%포인트 높아졌지만 역사적 기준에선 낮은 수준이다. 통상 미국 대통령은 50% 이상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한다.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또한 55%의 지지율로 출발했다.

또한 로이터는 미국인들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첫 행보 중 일부에 대해 비판적이라고 지적했다. 응답자의 58%는 트럼프 대통령의 1·6 의사당 폭동 가담자 사면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들에 대한 사면을 담은 행정명령에 첫 번째로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제도의 정치화’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9%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경쟁자들에 대한 보복을 위해 사법 제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응해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일인 전일 자신의 직계 가족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들에 대해 ‘선제적 사면’을 단행했다.

다만 응답자의 약 46%는 그가 이민 문제를 다루는 것에 대해 찬성했다. 응답자의 약 58%는 미국이 “국경에서 망명 신청을 할 수 있는 이민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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