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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다음날인 지난 21일(현지시간) 갑작스럽게 선종했다. 서울대교구는 22일 오후 3시부터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공식 분향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이했다.
정관계 인사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김동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등이 분향소를 찾아 교황을 추모했다.
교황의 장례미사는 26일 바티칸에서 거행된다. 장례미사는 cpbc가톨릭평화방송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장례 미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국가 원수 50여 명이 참석하며 25만여 명의 조문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례 미사가 모두 끝난 뒤 전 세계 가톨릭교회는 ‘노벤디알리’로 불리는 9일의 애도기간을 갖는다. 매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5월 4일까지 매일 추모 기도회가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를 뽑는 추기경들의 비밀 투표 ‘콘클라베’는 오는 5월 5일부터 10일 사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투표는 전체 선거인의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