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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진행된 대선 유세에서 “80년 5월 광주의 과거 역사가 2024년 오늘의 대한민국을 다시 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광주의 (80년 5월) 주먹밥이 2025년 선결제로, 광주의 10일간의 대동세상이 빛의 혁명의 우리의 꿈, 우리 6월 3일 이후에 만들어질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살아있는 지금의 역사다. 바로 이 장면, 바로 이 자리가 빛의 혁명으로 이어지는 광주 5.18 정신이 살아 숨위는 역사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 위대한 대한국민들은 기득권자들이 만들어낸 숱한 위기와 역경을 스스로 힘으로 언제나 이겨왔다. 작년 12월 3일에도 이겨냈던 것처럼 앞으로 6월 3일을 넘어서, 새로운 국민 주권이 제대로 실현되는, 평화롭고 안전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자유와 평등이 넘쳐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호남 지역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특히 전남 지역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기업 유치가 가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생산하고, 에너지 생산 지역과 원거리 소비지의 가격이 차이 나게 하고 세금도 확 깎아주고 규제도 확 풀어주고 땅도 싸게 공급하고 택지 개발권도 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기업 총수들에게도 얘기해 봤는데 ‘그 정도면 해볼 만하다’고 했다”며 “반드시 해야 한다. 호남 지역을 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로 만들어 놓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광주를 인공지능 중심 도시로 확실하게 지원해 대한민국의 최고의 인공지능 도시로 만들겠다”며 AI 인프라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광주가 AI 중심 도시로 선정돼 있는데 지금 이 정도 갖고 되겠나”라며 추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지역의 최대현안 중 하나로 떠오른 광주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시면 제가 직접 관리해서 깔끔하게 정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안공항이 위치한 무안군에서 광주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선 “제가 군수님께 전화해 (반대 TV광고) 하지 말라고 했다. 다행히 제 말을 들어준 것 같다”며 “군수님께 가까운 지역 실제 피해자분들에게 충분하게 보상하면 되지 않겠나 했다”고 전했다.
그는 “충분히 대화하고 방법을 찾고 이해관계를 조정해서 신속하게 옮기겠다. 돈이 부족하면 정부에서 많이는 아니고 조금 지원해서 반드시 옮기고 새로운 활로를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공항) 자리가 땅이 좋은 모양인데 거기다가 아파트, 상가만 왕창 지으면 안 된다. 기업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 광주시민들이 먹고살 수 있는 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